유현석기자
외국인이 11월 국내 증시에서 13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6개월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반면 채권 시장에서는 1개월 만에 순투자에 나섰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결제기준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3조3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13조4910억원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서는 118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5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미주 3조6000억원, 아시아 2조7000억원 등의 순으로 매도 규모가 컸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미국이 각각 4조5000억원과 4조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캐나다와 아일랜드는 각각 5000억원과 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기준 국내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미국으로 489조원이었다.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375.3조원(31.5%), 아시아 164.8조원(13.8%) 등의 순이다.
채권의 경우 17조622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3680억원을 만기상환했다. 총 16조254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9조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어 아시아(4조5000억원), 미주(1조7000억원) 등의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13조6000억원, 통안채에 2조9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 3조7000억원이었으며 1~5년 미만 6조7000억원, 1년 미만이 5조9000억원을 순투자였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69조1000억원, 1~5년 미만은 110조5000억원, 5년 이상은 142조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