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경태 성추행 의혹, 가볍게 보지 않아…신중한 입장'

정청래,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
당직 자진 사퇴 의사 "아직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성추행 의혹을 받는 장경태 의원과 관련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신중한 입장을 갖고 있지만, 사안 자체를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고 반응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장 의원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 공청회에서 장경태 TF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5.11.25 김현민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날 의혹과 관련해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조사) 지시 이상으로 지도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감찰단 조사 결과에 따라 지도부가 추가로 할 일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당직과 관련해 자진 사퇴 의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없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과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경찰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장 의원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해,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연말 모임에서 장 의원이 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이와 관련해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