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원기자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광역단체장 11명이 12일 한자리에 모였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승리 전략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을 마지막 저지선"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광역자치단체장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기획단과 시도 광역단체장 간 연석회의에서 "현재 정국을 보면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어떻게 승리로 이끌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진태 강원지사가 참석했다.
장 대표는 최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언급하면서 "이는 대통령을 위한, 정성호(법무부 장관)에 의한, 노만석(검찰총장 직무대행)의 항소 포기"라며 "법 앞에 예외가 있다면 그게 독재다. 그길로 가는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선"이라고 지적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입법·행정·사법부까지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데 지방 권력까지 장악해 완벽한 독재 체제를 완성하려 한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권과 민주당은 서울시정을 무도하게 공격하며 이른바 '오세훈 죽이기'에 본격 돌입했다"며 "여당은 물론이고 총리와 장관까지 나서서 서울시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형적인 지방자치 업무에는 관여하면서, 정작 공조가 필요한 주택정책 결정 과정에는 거리낌 없이 서울시를 패싱한다"며 "정치적 계산으로 법과 지방자치를 흔들면 그 부메랑은 국민의 심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인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면 암흑의 시대가 시작되는 거 아닌가"라며 "이재명, 김만배 일당처럼 또 나라 재산이 약탈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공천 기조, 후보자 역량 강화 방안을 당에서 만들려고 한다"며 "저비용, 고효율의 홍보 전략도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