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행낭곡항·흥성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100억원 투입해 낙후된 생활·안전 인프라 개선

경기도 안산시는 행낭곡항과 흥성항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전국 300곳의 어촌을 대상으로 예산 총 3조원을 투입하는 어촌재생 정책이다. 어촌·어항의 취약한 생활·안전 인프라와 생활 서비스를 개선해 어촌을 혁신적인 경제 공간으로 전환하고 지속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안산시 담당 직원, 행낭곡항·흥성항 주민들과 함께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 선정을 자축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해수부는 올해 공모에서 ▲경제플랫폼 ▲생활플랫폼 ▲안전인프라 등 3개 유형을 ▲경제도약형 ▲어촌회복형의 2개 유형으로 재편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공모를 통해 총 30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어촌회복형 유형에서 행낭곡항과 흥성항이 대상지에 뽑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국·도비 79억여 원을 포함해 총 100억여 원을 투입해 낙후된 어촌의 생활·안전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공무원 ▲어촌·어항 재생 관련 전문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한 뒤 회의와 자문 등을 거쳐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주민들의 정주 여건과 안전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어촌 마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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