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는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열린 '2025년 기술경진대회 및 연구발표회'를 마무리했다.
공사는 매년 기술경진대회와 연구발표회를 통해 직원들의 현장 대응능력과 기술역량을 강화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관제·승무·차량·전기·설비·신호·통신·시설 등 9개 분야 직원들이 참여해 도시철도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이례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기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부산교통공사가 기술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기술경진대회는 승무, 전기, 신호, 통신, 시설 등 도시철도 안전 운행의 핵심 분야 5개 부문에서 17개 팀이 참가했다. 전기 분야에서는 모터카 탈선, 지하구간 전차선 단선 등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복구 훈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검증했다.
연구발표회에는 9개 분야에서 총 33개 팀이 참가해 교육훈련, 연구개발, 개선·개량 등 3개 부문에 걸쳐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승무 분야에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기반 안전훈련 환경 구축 방안이 발표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안전 혁신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승객의 안전은 그 어떤 가치 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경진대회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내부 경진을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