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백건수기자
전북 부안군이 가을 여행철을 맞아 내달 말까지 '여행가는 가을-부안 관광택시 5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관광택시 총 요금의 50%를 군이 직접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관광객의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안군이 가을 여행철을 맞아 내달 말까지 '여행가는 가을부안 관광택시 5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부안군 제공
부안 관광택시는 관광객이 원하는 목적지에 맞춰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예약형 맞춤 교통서비스로, 자가 차량이 없는 여행객이나 효율적인 동선을 원하는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관광지나 도보 중심의 변산마실길 등과 연계해 이용이 가능해, 다양한 여행 형태에 적합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여행가는 가을' 할인 이벤트 기간에는 총 요금의 50%를 군이 지원함에 따라 이용객은 절반 수준의 금액만 부담하게 된다. 3시간 코스는 6만원 중 3만원을 이용객이 부담, 5시간 코스는 10만원 중 5만원을 부담, 6시간 코스는 12만원 중 6만원을 부담하며, 나머지 50%는 군이 지원한다. 관광택시는 1대당 최대 4명까지 동승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부안군민을 제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예약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정에 따라 코스 협의·중간 합류·도착지 지정 등 유연한 이용도 가능하다. 군은 이를 통해 교통 접근성이 낮은 관광지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행가는 가을 이벤트는 관광객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관광택시 이용객을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와 후기 작성 시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부가 혜택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택시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부안군 문화관광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