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가 강달러 촉발' 원·달러 환율 1430원 상회(상보)

'아베노믹스' 계승 日 총리 취임
엔화 약세 기조는 당분간 지속 전망

원·달러 환율이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 영향에 1430원을 웃돌며 개장했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9시1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대비 4.4원 오른 143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431.5원에 개장한 후 장 초반 1430원 전후로 등락 중이다. 이날 개장가는 지난 5월2일(1436.0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면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결과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규모 양적완화와 재정지출 확대를 담은 '아베노믹스'를 계승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의 일본 총리 취임이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전망에 불확실성 재료라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엔화 약세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1420원대에서도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하는 수입업체,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한 거주자 환전 수요, 기업 해외투자 이슈 등도 환율 상승 부담을 키우는 직접적인 수급 요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당국 미세조정 및 실개입 경계 등이 상단을 지지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금융부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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