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이천과학고, 지역 학생에 30% 우선 배정해야'

道 교육감에 건의

경기도 이천시는 오는 2030년 개교 예정인 '이천과학고등학교'의 신입생 30%를 지역 학생들에게 배정해 줄 것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현행 제도에 따라 광역 단위 모집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할 경우 지역 학생들의 진학 기회 보장과 지역 균형발전에 한계가 있다며, 신입생 선발 시 지역인재전형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를 통해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과학고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지역인재 전형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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