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저소득가정 고등학생 대상 '통학비' 지원

1인당 연 25만5천원…교통비 부담 완화

전북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이 저소득가정 고등학생 100명에게 통학비를 지원했다.

5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청소년의 학업 지속 및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됐으며,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주소를 둔 저소득가정 고등학생 중 통학 거리가 2㎞ 이상 등하교를 위해 대중교통 또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앞서 재단은 지난 상반기에도 학생 1인당 12만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지난달부터 인상된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을 반영해 지원액을 13만5,000원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학생 1인당 연간 지원액은 총 25만5,000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저소득가정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등교하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저소득가정 청소년 통학비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554명의 청소년에게 통학비를 지원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교통비 부담 때문에 학업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버스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통학비 지원이 학생과 가정에 확실한 보탬이 되고, 통학길이 곧 꿈을 향한 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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