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정승현기자
신안군은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실시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디지털 농업 시대에 맞춰 신안군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부터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전산교육장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총 8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 과정은 실습 중심으로 운영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활용 기초 ▲1인 크리에이터(영상 촬영·편집 및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운영 ▲생성형 AI를 활용한 SNS 마케팅 등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스마트스토어 입점과 유튜브 운영 방법을 직접 배우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우리 농산물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디지털 도구를 직접 다룰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한 만큼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맞춤형 교육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