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한지주, 예상보다 빠른 주주환원율 상승…목표가↑'

목표주가 기존 대비 30% 상향 조정

유안타증권은 30일 신한지주에 대해 주주환원율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0% 상향 조정했다"면서 "예상보다 빠른 주주환원율 상승으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지주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우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5491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7.2% 상회했다"면서 "컨센서스 상회는 양호한 매출 실적에 기인한다. 2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는데 원화대출은 0.4% 성장했고 순이자마진(NIM)이 고금리 예금 리프라이싱 효과로 전분기와 동일한 1.55%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는데 이는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9%로 전분기 대비 18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우 연구원은 "자산신탁 소송 관련 250억원이 반영됐으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544억원이 적립됐기 때문"이라며 "2분기 누적 CCR은 50bp 수준이며 연간 CCR은 40bp 후반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자사주 8000억원 매입을 공시했다. 이는 하반기 6000억원 및 내년 2000억원을 포함한 매입 금액이다. 우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46.8%가 예상된다"면서 "주주환원 정책에서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발표했지만 은행업종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에 따라 주주환원율 달성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6년에 50%는 조기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자본시장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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