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헥토이노베이션, 실적 성장세 지속…하반기 B2C사업 구체화'

유안타증권은 헥토이노베이션에 대해 하반기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사업이 구체화되는 등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헥토이노베이션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19.2% 증가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09년에 휴대폰번호 도용방지 서비스를 출시, 통신 3사에 공급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모니터링 일 알람, 금융거래사고 차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SKT 해킹사건으로 50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통신사가 전환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정체되었던 개인정보보호서비스 매출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신규 서비스 개수가 상향됨에 따라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회사 헥토헬스케어의 제품 드시모네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진출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으로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반기 B2C 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발로소득, 더쎈카드 등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건 이상인 B2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B2C 플랫폼 사업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연내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공개할 예정으로 앱 서비스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한 B2C로의 진출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최근 8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공시했다. 총 55만7000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1312만5000주)의 약 4.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단순한 주가 안정 목적을 넘어 이익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평가다. 이번 매입분은 향후 소각에 활용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 목적이 주가 안정보다는 주주가체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판단된다"며 "헥토이노베이션의 주주환원 정책이 기존 대비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