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부산 기장군이 좌광천을 부산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지방정원에 등록하고, 이를 기념하는 식수와 현판식을 열었다.
지난 28일 정관 윗골공원 광장에서 열린 행사는 기장군의 대표 생태하천 '좌광천'을 생활 밀착형 정원으로 본격 운영하겠다는 출발점이다.
주요 내빈들이 기념식수와 현판식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현장에는 정종복 군수와 정동만 국회의원, 기장군의회 박홍복 의장, 시·군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나무 2그루를 함께 심으며 좌광천 정원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지역 상생을 기원했다. 이어 열린 현판식에서는 좌광천 정원의 명칭을 공식 공표했다.
좌광천 정원은 군민 삶과 자연이 이어지는 공간이다. '일상 속에서 좌광천을 느끼는 감성정원'을 주제로 ▲포근함 ▲이로움 ▲반가움 ▲그리움 등 4개 구역으로 나눴다. 101종, 51만 본에 달하는 식물이 곳곳에 심겨 있다.
기장군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장미정원, 진달래정원, 바람개비정원 등 테마 정원을 정비하고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좌광천 정원은 군민 휴식처이자 지역의 핵심 관광자원"이라며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정원문화 대중화, 정원도시 브랜드 구축, 정원 기반 확대 등을 통해 '명품 정원도시 기장'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