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다. 대통령선거 등 그동안 지지세가 약했던 대구·경북(TK) 등에서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벌리며 앞서갔다.
30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3~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1명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응답률 5.8%)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오른 59.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상승한 33.6%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본청을 나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TK를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50%를 넘었다. 매우 잘함과 잘하는 편을 합한 긍정평가를 기준으로 이 대통령은 TK에서 50.1%를 기록한 데 이어 서울에서 53.5%, 인천·경기에서 62.4%, 충청권에서 61.9%, 강원에서 55.7%, 부산·울산·경남에서 53.8%, 호남권에서 79.0%, 제주에서 65.0%를 각각 기록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18~29세)에서 부정평가(47.1%)가 긍정평가(45.6%)를 앞서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넘어섰다. 30대의 경우는 긍정평가는 50.9%, 40대 76.0%, 50대 71.9%, 60대 58.0%, 70대 이상 50.2%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4.9%)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오른 50.6%, 국민의힘은 1.4%포인트 하락한 30.0%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