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

내달 10일까지 열람기간, 주민의견 수립
35층 공동주택 등 역세권 개발

서울 광진구는 중곡역 인근 중곡동 29-5번지 일대(약 1만7821.5㎡)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하고, 지난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주민 열람 및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사업지 위치. 광진구 제공.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공주도형 개발로, 노후 주택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를 목표로 한다. 도심 내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제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지난 1월 24일부터 3월 24일까지 두 달간 소유자 참여의향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비율이 50%를 넘어,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열람공고와 동시에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사업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될 예정이며, 용적률도 500%까지 확대돼 최대 35층 공동주택이 건설될 수 있다.

이번 열람기간 동안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주민 3분의 2 이상,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으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복합지구로 지정된다.

광진구는 지난해 발표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에서 중곡권역을 보건의료 특화거점으로 삼고, 저층주거지 개발과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곡동 주차장 부지와 화양변전소 부지 복합개발도 함께 추진되며, 중곡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중곡동 지역의 발전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중곡권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광진 재창조의 핵심축”이라며 “중곡동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도시 불균형을 해소하고, 보건의료·주거·상업·교통 기능이 융합된 지속가능한 도시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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