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91만권…용인 수지도서관, 전국 도서관 대출 1위

용인시, 공공도서관 대출권수 상위 100곳 중 10곳 이름 올려

전국의 공공도서관 가운데 연간 도서 대출 권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용인시의 '수지도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1만여권의 도서 대출로 전국 공공도서관 중 1위를 기록한 용인시 풍덕천동 '수지도서관'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공공도서관 129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 조사'에서 수지도서관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91만884권(인쇄 도서 기준)의 도서 대출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인시는 특히 수지도서관을 비롯해 관내 10개 도서관이 전국 대출 권수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는 ▲상현도서관 49만5767권(17위) ▲죽전도서관 41만5609권(32위) ▲기흥도서관 41만3211권(33위) ▲동백도서관 38만8704권(39위) ▲성복도서관 38만3293권(40위) ▲중앙도서관 34만6681권(63위) ▲서농도서관 34만4845권(66위) ▲구성도서관 31만4079권(86위) ▲흥덕도서관 29만9633권(97위) 등이다.

이처럼 용인지역 도서관들의 도서 대출이 많은 것은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대, 환경 개선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시는 지난해부터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스마트도서관 간 통합 상호대차 서비스인 '북이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도서 검색, 예약, 희망도서 등을 신청할 수 있는 '메신저 도서관'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앞으로도 지식문화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독서 환경 조성과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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