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가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31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25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3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자원활동가는 경기둘레길 코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중심으로 총 17팀 34명이다. 이들은 자발적 참여하에 경기둘레길의 지속적인 유지관리 체계 마련 및 지역 공동체 연계 강화 등에 힘쓰게 된다.
경기관광공사의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발대식 장면, 자원활동가들이 발대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주요 활동을 보면 ▲둘레길 현장 점검 ▲안내 사인 유지 보수 ▲노면 및 시설물 상태 확인 ▲불편사항 신고 등이다.
또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위험 구간 점검,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역할도 맡는다.
자원활동가들은 발대식에 앞서 사단법인 '한국의 길과 문화'와 협력, 걷기길 관리와 방문객 응대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경기둘레길 현장실습 및 사전 교육을 받았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자원활동가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경기둘레길 조성에 힘써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관광공사는 편의시설 및 접근성 확대 방안 등을 마련해 둘레길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년 11월 개통한 총 길이 860km의 경기도 순환 걷기길인 '경기둘레길'은 최근 완보자 1000명을 돌파하며 수도권 대표 도보여행길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