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동네서 알바 일자리 찾는 추세 뚜렷'

지역별 일자리 연결 데이터 공개

당근은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에서 지난 1년간 성사된 일자리 연결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개 데이터를 보면 당근알바 전체 공고 중 가장 많은 지원이 이뤄진 거리는 1~2㎞(15.6%)로, 일상적인 생활권 안에서 일자리를 찾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원이 많이 이뤄진 거리 2위는 0~1㎞(14.5%)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균 채용 거리가 가장 짧은 시·도는 광주광역시로 평균 6.8㎞를 기록했다. 이어 인천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평균 7.0㎞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세부적인 군·구 기준으로는 서울 강북구가 평균 4.5㎞로 최단 거리를 기록했고, 인천 부평구(4.6㎞), 미추홀구(4.8㎞)가 뒤를 이었다.

급하거나 간단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 가까운 이웃의 도움을 빠르게 구할 수 있는 '이웃알바' 서비스에서는 채용이 확정된 공고 중 43.3%가 30분 이내에 매칭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인 30분~1시간 이내(8.6%) 채용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실제로 관련 공고에는 '급히 구합니다', '바로 오실 수 있는 분'과 같은 요청이 많이 올라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알바 관계자는 "하이퍼로컬 트렌드를 기반으로 가까운 거리의 이웃과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면서 "당근알바는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지역 내 일자리를 활발히 연결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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