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피습 모의 제보받은 李에 '파기환송심 지연 꼼수'

3일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브리핑
"'을호' 경호받는 李 재판 출석해야"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 피습 모의 제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파기환송심 지연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3일 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 측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금부터 후보의 대인 직접 접촉이 어렵다'고 밝혔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이 후보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법원 집행관은 이 후보를 전혀 해치지 않으니 안심하고 집행관을 만나시고, 파기환송심 기일 통지서를 받으시면 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죄 안 짓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불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 후보님이 직접 한 말씀이다"며 "불안해하지 마시고 기일 통지서를 받으시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오는 15일에 재판 출석하시고 선거운동을 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님은 주요 정당 대선 후보로서, 이미 5부 요인 수준의 '을호' 경호를 받으시니 안심하시고 재판에 출석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은 오는 15일로 잡혔다.

정치부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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