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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계엄 악몽 엊그제인데…北 무인기 침투 주장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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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직후 그럴 수 없다 '남북 합동조사 제안'
국방부 "운용 기록 없어", 전문가 "상용 부품 가능성"

북한이 한국의 무인기 침투를 주장하며 위협 수위를 높인 데 대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우리 군이 보유·운용하는 기종도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국방부 역시 북한이 지목한 날짜에 무인기 운용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안규백 "계엄 악몽 엊그제인데…北 무인기 침투 주장 사실 아냐"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5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3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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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10일 "계엄의 악몽이 엊그제인데 무슨 무인기를 보냈겠느냐"며 "해당 날짜에 드론작전사령부와 지상작전사령부, 해병대사령부 모두 비행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합동 조사를 하면 될 사안"이라고 제안했다.


국방부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군이 북한이 주장하는 일자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고, 세부 사항은 관계 기관이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지난해 9월과 이달 4일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켜 개성·황해북도 일대를 비행했으며 이를 전자 공격으로 강제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해당 무인기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접경 지역에서 주간에 이륙해 한국군 감시망을 통과했다며 "배후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 사진은 2024년 우리 군이 평양에 침투시킨 것으로 확인됐던 군용 무인기와 외형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공개된 기체가 군용 규격과 거리가 먼 상용 부품 조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군이 기만 목적으로 소모성 무인기를 활용했을 가능성도 이론적으로는 배제할 수 없지만, 기체 사양과 정보 가치, 노출 위험을 고려할 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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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과거에도 무인기 침투를 주장한 전례가 있다. 다만 이번 사안에 대해 한국 정부는 명확히 부인 입장을 밝히며,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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