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궁 '3형제', 소년체전 '금빛 과녁' 정조준

조여준·조유준·조담준 군
초·중등부 선발전서 발탁

양궁선수 3형제가 전국 소년체전에 나란히 출전한다.

광주 조여준 군과 쌍둥이 동생 조유준·조담준 군은 지난달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광주 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중등부와 초등부 대표로 발탁돼 내달 경남 김해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광주체육중학교 2학년 조여준(첫째) 학생. 광주교육청 제공

형제가 같은 종목에 함께 출전하는 사례도 드물지만, 세 형제가 모두 대표로 나선 것은 더 이례적이다. 지역 체육계도 이들의 도전에 주목하고 있다.

아버지 조세영 씨는 세 아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서로 응원하며 도전하는 모습에 감동한다"고 말했다. 맏형 조여준 군은 "전국대회에서도 서로 힘이 되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했다.

광주국제양궁장 앞에서 전국소년체전 출전을 앞둔 조여준 군과 쌍둥이 동생 조유준·조담준 군이 아버지 조세영 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교육청 제공

이정선 교육감은 "삼 형제의 모습이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며 "부상 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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