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준경기자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갯벌에서 파래를 채취하다 고립된 50대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44분경 전남 장흥군 이회진항 인근 갯벌에서 파래를 채취하던 A씨(50대·여)가 뻘 속에 깊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파래를 채취하다 고립된 50대 여성이 해양경찰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즉시 회진파출소 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구조대는 뻘배를 이용해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건강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 귀가 조처됐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갯벌에서는 예상치 못한 고립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특히 밀물 시간이 가까워지면 더욱 위험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주변을 살피고 안전 장비를 갖춘 상태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