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보고 가겠다' 尹 체포 직전 반려견과 인사하고 샌드위치 만들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2022년 자택 인근 반포한강공원에서 반려동물 토리와 산책을 하고 있다. 대변인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내란수괴 혐의'로 체포되기 직전 반려견 토리에게 인사하고 변호인들에게 줄 샌드위치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극우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와 전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새벽 1시에 주무셨다가 2시 반쯤 전화가 와서 일어나셨다고 한다. 변호인들도 관저에서 잤는데 변호인단들 나눠주겠다고 아침에 샌드위치 10개를 만드셨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의연하실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체포가 임박하자 "반려견 토리를 보고 오겠다"며 반려견이 있는 2층 방에 올라가 10여분간 시간을 보낸 후 내려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의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 원외당협위원장 등과 응접실에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현장에서 봤다는 윤 의원은 "울면서 큰절하는 분도 있었는데, 윤 대통령이 등을 두드려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는 최근 일로 충격이 커서 잘 일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힘 의원들에게 신문이나 방송 대신 '유튜브'를 많이 보라고 권하면서 "정권 재창출을 부탁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취재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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