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해안고속도로서 유조차 불…'서평택IC∼서평택JCT' 차단

대응 2단계 발령… 인력·장비 투입해 진화

23일 오후 9시 51분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주변에서 유조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 등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이날 밤 10시 22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일대 화재 현장. 소방청 제공

해당 유조차에는 등유 3만 리터가 실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유조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기름이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학차 등 8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재난문자를 통해 "서해안선 288.7km 목포 방향 유조차 화재로 서평택IC~서평택JCT 양방향을 차단한다"며 "국도로 우회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