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재난문자 서비스'에 관심… 한-라트비아 재난안전 협력 논의

이상민 장관, 린케비치스 대통령과 논의
라트비아,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구축 중
린케비치스 대통령 "한국 시스템 참고할 것"

한-라트비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재난 관리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9일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과 린케비치스 대통령이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양국 간 재난안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을 접견하고 양국 간 재난대응 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이번 면담은 한-라트비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라트비아 측에서 한국의 재난대응시스템 공유와 상호 협력 방안 논의를 제안하며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한국의 통합 재난 상황 관리체계와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대국민 재난문자 서비스 등에 관해 설명했고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이중 재난문자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라트비아가 현재 운영 중인 경보 사이렌을 이용한 위기 상황 안내는 폭풍 등 악천후 상황에서는 한계가 있어 재난문자방송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의 신속한 재난문자 서비스를 향후 관련 정책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라트비아 내무부는 2년 전부터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라트비아 대표단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시찰하고 상황실 운영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장관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한국과 라트비아가 재난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부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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