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박창원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2024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제주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137개 우수사례 중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수상 사례인 ‘전국 최초 부속 섬 드론 배송 상용화와 민관군경 복합협업체계 및 드론통합안전관제시스템 구축’은 제주도의 혁신적 행정 서비스를 입증했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총 38억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물류 사각지대인 비양도·마라도·가파도 주민들의 생활필수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며 삶의 질을 개선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및 우수 지자체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며 드론 활용 행정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왔다.
또 민·관·군·경 복합협업체계로 드론통합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안전관리와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2024 제주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드론 산업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높였다.
제주도의 '적극 행정' 성과는 신산업인 드론에 대한 도민 수용성 확보와 산업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으며, 향후 ‘하늘을 나는 택시’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제주를 미래선도 도시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동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상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해온 공직자들의 열정이 맺은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지리적 한계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고, 도민 모두가 체감하는 혁신적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