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단자, '북미 매출↑' 시장 예상 뛰어넘는 실적 지속'

하나증권은 21일 자동차 전장 부품 전문 제조사인 한국단자가 북미 매출이 급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계속 기록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한국단자는 올해 3분기에 매출액 3780억원과 영업이익 48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30%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2.8%로, 비수기인 3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송선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폴란드 매출이 17% 줄어들었지만, 한국 매출이 6% 늘고 미국 매출이 317% 급증했다"면서 "미국과 멕시코 합산 북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포인트 상승한 21%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용 ICB(Inter-Connect Board) 위주로 급성장하면서 올해 3분기까지 북미 지역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의 3.3배에 달한다"면서 "이미 실적 목표치를 크게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ICB 제품이 기존 커넥터 대비 단가가 현저히 높은 상황에서 북미 완성차향(向) 납품이 늘고 환율까지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이익률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 지역이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되고 글로벌 고객군도 글로벌 전기차 기업과 2차전지 업체로 다변화되고 있다"면서 "현재 주가는 주가순이익비율(PER) 기준 5배 수준으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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