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인공지능(AI)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엠로에 대해 올해 매출액 811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7.4%, 97.2% 늘어난 규모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엠로는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 출시했다"며 "글로벌 대표기업 차세대 프로젝트 매출 반영,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프로젝트는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고객사 자회사와 해외법인으로 적용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 수익성 높은 기술기반 매출 비중도 유의미하게 상승했다"며 "올 2분기부터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돈 버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의 질주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달 삼성SDS를 통해 미국 전자 제조사와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의 첫 계약을 체결했다"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내 추가적인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은 글로벌 클라우드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이를 통한 체질 개선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