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트럼프 시대, 尹대통령부터 바뀌어야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됐다며 대한민국은 그 어느때보다 실리외교가 절실하고, 이를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동연 지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미동맹이 가치동맹을 뛰어넘어 미래지향적 ‘혁신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른 미국과 맞닥뜨려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관여, 적대적 남북 관계를 지속하다가는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

특히 "자국 우선주의로 국제경제 질서의 틀 자체가 급변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나아가 "레임덕 상황에 협상력마저 떨어지면서 대처가 미흡하기 짝이 없다"며 "이제 생각 자체를 180도 바꿔야 한다. 편식외교, 이념외교에서 국익외교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관세장벽에 대한 대응, 첨단산업 공급망 다각화, 국제무역 다변화 등 국제경제 질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제는 ‘퍼주기’ 외교가 아니라 실리외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든 싫든 새로운 판이 짜이고 있다"며 "대통령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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