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한국MICE협회는 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4)’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25회를 맞은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마이스(MICE) 산업 전문 박람회다. 2000년 처음 개최된 이래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하다, 2016년부터 9년 연속 인천에서 개최하고 있다.
첫날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 해 동안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10개 부문에 걸쳐 총 12개의 상이 수여됐다.
단체(유치) 부문에서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참가하는 국제대댐회 연차회의를 유치한 '한국대댐회'가, 단체(운영) 부문에서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인터컴' 등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올해 엑스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행사장을 송도 컨벤시아 2개 홀에서 3개 홀로, 행사 기간 또한 2일에서 3일로 확대 개최한다.
260개 기업이 참가, 350개 부스를 운영하는 이번 엑스포는 전시부스 홍보, 비즈니스 상담, 컨퍼런스, 네트워킹 만찬(KME Nigh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전시산업대전’이 올해 엑스포 기간 중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한 장소에서 MICE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업계 관계자를 모두 만날 수 있어 전문성과 시너지를 더할 전망이다.
한국MICE협회 측은 "국내외 바이어 230명을 포함한 마이스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 바이어와 셀러 간 사전 비즈니스 매칭이 약 3000건을 돌파했으며 현장 상담을 고려하면 4000여 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