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美트럼프 2기 우려에 이차전지株 무더기 약세

친환경 정책에 반대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2000원(3.07%) 내린 3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2.31% 내린 21만1500원에, SK이노베이션 역시 4.24% 내린 10만83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도 시총 상위주이자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3.12%)와 에코프로비엠(-2.76%)이 동반 약세다.

삼성KPMG에 따르면 자동차·이차전지 산업은 완성차 수출 관세 인상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 축소 등 영향으로 미국 자동차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조항 또한 축소 시 한국 자동차 및 이차전지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보호무역주의 및 미·중 관계의 변화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은 정책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글로벌 공급망 구축, 수출국 다변화, 가격 전략 강화 등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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