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기자
패션플랫폼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달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월간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달 한 달간(1~31일) 16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벌어들인 매출액은 약 120억원이다. 무신사스탠다드가 월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오프라인 점포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3.5배(250%)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내점객 수도 141만 명으로 역대 월간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무신사스탠다는 2021년 5월 서울 홍대 입구 인근에 첫 번째 오프라인 점포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을 오픈한 이후 매장을 확대해 서울·경기·부산·대구 지역에 총 16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최근에 문을 연 점포는 지난달 말 개점한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이다. 이달 1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4층에 200평 규모의 신규 점포(17호점)를 오픈했다.
지난달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 상품 수량은 31만5000여 개였다. 판매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미니멀 크루 넥 니트 ▲미니멀 가디건 ▲릴렉스드 미니멀 재킷 ▲릴렉스드 베이식 블레이저 ▲헤이웨이트 CP 워크 재킷 순이었다. 가을 시즌에 활용도가 높은 간절기 아우터가 주목을 받았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홍대,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 지역의 로드숍 매장과 젊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대형 쇼핑몰 점포를 차별적으로 선보인 오프라인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라며 “내년에도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지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