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힐스원’, 4차 조합원 100세대 모집

- 1,135명 조합원 가입 완료… 토지 소유권 72.56% 확보
- 11월 중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앞두고 사업 가속도

성남시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태평지역주택조합’은 성공적인 1차, 2차, 3차 모집에 이어 4차 조합원 100세대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총 1,135명의 조합원 모집을 완료하며 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태평힐스원' 사업은 성남시 태평동 일대에 위치하며, 공동주택 부지 면적은 약 68,118㎡에 이른다. 이곳에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8층 높이의 아파트 18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 1,57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2023년 5월 2일 조합설립 인가 신청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27일 인가를 받았다. 이어 2024년 6월 26일에는 포스코이엔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시공 예정사를 확정 지었다.

현재 조합은 사업계획승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필수적인 토지 소유권 95%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4.62%의 토지 사용권과 72.56%의 토지 소유권을 확보한 상태다.

조합 측은 올해 9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신청했으며, 11월 중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추가 지주 가입을 통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조합은 그동안 토지 매입에 약 1,000억 원을 투입하며 토지 확보에 주력해왔다.

조합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수립이 선행되어야만 사업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사업의 전반적인 진행을 위해 성남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업부지 인근에서는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9㎡ 기준으로 9억원에서 10억원에 이르는 분양가가 책정되고 있으며, 높은 경쟁률로 인해 입주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반해 '태평힐스원'은 상대적으로 4억~5억원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4차 조합원 모집 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태평힐스원'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 강남, 잠실, 분당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에 있다. 또한, 인근에는 8호선과 분당선의 지하철역이 가까워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며, 도보 5분 이내 거리에는 초등학교 2곳, 이마트, 성남의료원 복지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주거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근 지역주택조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행안전영향평가 등을 통해 용적률을 높여 추가 세대수를 확보하고 사업성을 극대화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이번 4차 모집으로 총 1,570세대 중 남은 100세대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분양은 높은 문의와 함께 빠르게 모집이 완료되었다”며, 이번 4차 모집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현재 ‘태평힐스원’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으로 5억 5,900만 원에 책정되었으며, 모집은 11월 7일부터 시작된다. 조합 측에 따르면 추가 일반분양 가능성은 낮으며, 만약 일반분양이 진행되더라도 현재 가격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마케팅부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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