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건완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2025학년도 농촌 유학생 모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일 전북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서울사무소에서 서울지역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전북 농촌 유학 설명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작은 학교 살리기의 핵심 사업인 농촌 유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울 등 수도권 농촌유학생 모집이 최대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설명회는 서울 학부모와 학생 1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 유학 운영 내용,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 농촌 유학 거주 시설 정보, 농촌 유학 신청 방법 등 농촌 유학 전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도는 수도권 학부모들이 가족 체류형 정주 여건을 선호한 점을 반영, 향후 농촌 유학 거주 시설 발굴과 정주 여건 개선에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전북에는 현재 10개 시·군 23개 학교에서 농촌 유학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27명이던 농촌 유학생은 지난해 84명, 올해 16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2월부터 2025학년도 농촌유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내 12개 시·군 30여개 학교에 다닐 200명을 모집하는 게 목표다.
임경진 전북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농촌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북 농촌 유학의 매력을 알리고자 마련된 자리다"며 "농촌 유학이 학생들에게 도시와는 다른 환경에서 학습과 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