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하나증권은 쏠리드에 대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인 저점인 수준으로 매수 시기라고 3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은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쏠리드가 매출액 854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미국 시장이 위축됐지만 일본과 국내 매출이 현상 유지를 하는 가운데 유럽 시장 매출이 호조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공서 매출이 활황세를 지속하면서 실적 호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의 경우에도 통신사 매출은 부진한 반면 신규 관공서 매출은 호조 양상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에선 방산업체인 윈텍의 매출 호조 양상이 3분기에도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쏠리드의 주가가 국내와 미국 주파수 경매 이벤트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 국내와 미국 주파수 경매 이벤트가 쏠리드의 주가 상승 트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통신장비 업황이 전체적으로 좋아지려면 국내와 미국에서 수요 증가 이슈가 생겨나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 강력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PBR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수급 부진에 따른 극단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돼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