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피엠티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사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1시34분 기준 피엠티는 전일 대비 7.65% 상승한 3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 대만 언론매체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HBM 공급사에 포함하는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HBM 시장에서 단기적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이어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반도체도 활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다만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제공하는 HBM의 기술적 사양과 출하량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정식 공급망에 포함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신형 AI 반도체 ‘블랙웰’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고객사 수요 대응을 위해 HBM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피엠티는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 검사를 위한 테스트공정에 소요되는 프로브 카드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국내에서 유일한 3D 멤스(MEMS) 프로브 카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용 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