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 구조조정 반대 단식농성 돌입…'경영진 결정 규탄'

KT새노조는 자사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KT는 전출과 희망퇴직을 통해 5700명, 전체의 약 30%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KT OSP와 KT P&M이라는 자회사를 신설해 임직원을 이동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KT새노조는 "KT의 핵심인 통신 인프라를 무시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정을 위협하는 결정"이라며 "아현화재, 부산발 통신재해, 서울과 천안의 유선전화 장애 사례에서 보았듯 통신 인프라의 안정성은 단순한 비용 절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1노조가 자회사 전환을 졸속 합의한 상황"이라며 "경영진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생존권과 통신 인프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며 "이번 농성은 KT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경영진과 어용노조에 대한 항의"라고 했다.

산업IT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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