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한강 수입은 얼마?…올해 받는 상금만 20억, 인세 수입도 수억대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상금과 도서 판매에 따른 인세 등으로 올해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강 작가가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 수상자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노벨상 상금은 1100만 스웨덴 트로나(한화 약 14억원)다. 한강은 이외에도 5월 삼성그룹 호암재단의 ‘삼성호암상 예술상(상금 3억원)’과 지난 17일 HDC 그룹의 ‘포니정 혁신상(2억원)’을 받아 올해 상금 수입만 20억원이다.

노벨상 상금은 소득세법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책 판매에 따른 인세 수입도 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은 노벨상 수상 5일 만에 100만부를 넘겼다.

인세는 일반적인 작가 기준 책값의 10%, 베스트셀러 작가의 경우 15%를 받기도 한다. 한강 작가의 책 한 권이 1만5000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인세는 10% 기준 15억원이 넘는다. 현재까지도 온라인 도서 주문 시 배송이 지연되는 등 독자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어 인세 수입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판권에 따른 인세도 있다. 한강 작가의 작품들은 한국문화번역원에 의해 28개국 언어로 76건 번역 및 출판돼있으며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산업IT부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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