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품은 ‘강동 이스턴 스퀘어’ 눈길

고금리에 큰 타격을 입었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올해 봄부터 다시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회복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전국 상업·업무시설 거래량은 올해 1분기까지 3059건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분기에는 가격 하락 등 거래 활성화 여건이 조성되면서 거래량이 전분기보다 10% 이상 늘었다. 3분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3391건으로 증가했다.

3분기 거래량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로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동기간 3.3㎡당 토지평단가는 9818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2.8%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상업·업무시설 시장에서 눈여겨볼 점은 시장 거래 회복과 함께 가격 상승이 빠르게 이뤄졌다는 점"이라며 “4분기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발 빠른 투자자들은 알짜 투자처 선점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 이스턴 스퀘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상업시설 투자자들 사이 명당으로 꼽히는 천호역 상권에 들어서는데다, 다양한 키 테넌트를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오비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천호역 상권의 월 매출은 1,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한민국 100대 상권 중 5번째로 높은 매출액이며, 부산 최대의 핫플레이스라 불리는 서면역(1,739억)보다도 높은 수치다.

‘강동 이스턴 스퀘어’는 강동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의 판매시설로,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50,223㎡(약 1만5천여 평) 규모로 들어서는 빅 스케일 스트리트 몰이다. 총 246호실로 조성되며, 이중 176호실이 일반분양 분이다.

지하 판매시설 7,500여 평은 분양 완료되어 다양한 업종이 들어서고 있다. 지하 1층에는 롯데마트가 입점을 확정함에 따라 국내 1위 대형 생활용품마트(D사)와 지역 내 최대 골프존·GDR 등의 키 테넌트들이 차례로 입점할 예정이다.

1만1840㎡(3,581평)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마트 천호점(가칭)은 2019년 인천터미널·이천·수지점 이후 5년 만에 신규 출점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롯데마트 은평점 그랑 그로서리와 유사한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들어설 예정이라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강동구민들이 애용하는 이마트 천호점이 폐점 소식을 알리면서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천호점으로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롯데마트 천호점(가칭)의 예상 이용객 수는 월 11만명 이상으로 전망된다.

지하 1층 키 테넌트들이 모두 입점하면 ‘강동 이스턴 스퀘어’는 상주인구 포함 월 30만명 이상의 유동객을 확보하고, 천호역 상권과 시너지를 이뤄 명실상부한 지역 내 최고의 복합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 이스턴 스퀘어’는 현재 소량 남은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며, 홍보관은 서울시 강동구 구천면로 문화빌딩 2층에 위치한다.

디지털마케팅부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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