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동아화성은 17일 하이드로액스팬드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AEMWE) 시스템 개발 협력을 목표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화성은 탄소 중립의 핵심인 수소 산업의 생산 및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하이드로액스팬드는 최근 음이온 교환 소재 합성 기술까지 내재화해 80% 이상의 높은 효율을 갖는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 개발을 완료했다.
김민규 하이드로액스팬드 대표는 “동아화성이 수소 생산 및 활용에 관한 사업을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데 하이드로액스팬드도 참여할 기회를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기술력이 융합되어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는 가정·건물용, 발전용, 모빌리티 및 정유, 철강, 화학 등 사용처가 다양하며 2050년 기준 약 70%는 그린 수소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린 수소 생산에 핵심 설비는 수전해 시스템이며 이 중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시스템은 저가 촉매를 사용해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고 효율 및 순도가 높다는 점에서 최적화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본격적인 수전해 시스템 제작을 위한 준비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한 후 제품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락제 동아화성 대표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하여 수소가 많이 주목받고 있으나 생산 가격에 대한 문제가 많다"며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 그린 수소 생산 비용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