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먹으며 길가다 물탱크 '날벼락'…머리 쏙 내민 여성이 한 행동

인근 건물 옥상에서 빈 물탱크 떨어져
가운데 뚫린 구멍 사이로 들어가

인도에서 거리를 걸으며 사과를 먹던 여성이 건물에서 떨어진 물탱크를 맞았지만, 기적적으로 생존하는 일이 일어났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 나우와 걸프 투데이 등 외신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는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매일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은 현지 누리꾼뿐 아니라 전 세계 누리꾼에게도 입길에 오르며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출처=페이스북 채널 syed shayaan bakht]

해당 영상을 보면, 건물에서 문을 열고 나온 한 여성이 사과를 먹으며 길을 걷고 있다. 여성이 사과를 한입 베어 문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거대한 물탱크가 떨어지더니 여성을 그대로 덮쳤다. 인근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이 물탱크에는 위아래로 구멍이 뚫려 있었다. 다행히 여성이 이 구멍 사이로 들어가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남는 장면이 연출됐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시민은 곧바로 여성에게 달려가 물탱크로 달려가 여성의 생사를 확인했다. 그때 여성의 머리가 물탱크 가운데 비어있는 부분으로 나왔고, 남성은 서둘러 여성을 끌어 올렸다. 물탱크 안에서 얼굴을 드러낸 여성은 별일 아니라는 듯 사과를 베어 물었고, 구조에 나선 남성은 물탱크가 떨어진 곳을 바라보며, 어처구니가 없다는 제스처를 보였다. 이어 또 다른 시민도 재빨리 뛰어와 여성의 상태를 살폈다.

[사진출처=페이스북 채널 syed shayaan bakht]

해당 영상의 제목인 '매일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는 미국 속담을 인용한 것이다. 사과를 매일 한 알씩 먹으면 몸이 좋아진다는 의미지만, 영상에선 사고를 당한 여성이 당시 건강에 이로운 사과를 먹고 있어 불행을 피했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사과를 먹는 게 킬링 포인트", "평생 쓸 운을 여기다 다 쓴 듯", "별일 없어서 다행이지만 대체 저 물탱크는 어디서 날아온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트렌드팀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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