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화합·존중 가치 더 빛나는 전국체전 되길”

“이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경쟁과 승패를 뛰어넘어 화합과 존중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대회로 남기를 기대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1일 오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민선 8기 경남도정 구호인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 적힌 현수막을 들어 보이며 선수단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박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경상남도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자 국가 우주 경제비전의 중심지”라고 했다.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올해 전국체전의 슬로건(구호)처럼, 체전의 뜨거운 함성과 경남의 산업·경제 발전을 위한 열정이 대한민국을 다시금 도약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이 한계를 뛰어넘으며 경기를 준비해 온 선수 여러분께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며 전국체육대회 선수단을 격려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사진제공=김해시청]

제105회 전국체전은 오는 17일까지 주 개최지인 김해를 비롯해 경남을 중심으로 열린다.

14년 만에 경남에서 다시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8153명, 18개국 해외 동포 선수단 1478명이 참가했다.

그중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을 비롯한 양국 대표선수들과 박상원(대전시청), 오상욱(대전시청) 등 펜싱 어벤져스,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 사격 오예진(기업은행)·반효진(대구체고)·양지인(한국체대)·김예지(임실군청),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선수 등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도 대거 포함됐다.

선수들은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포함한 도내 75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49개 종목 경기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번 10월 한 달간 전국체전 주 개최지인 김해에서는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 가야문화축제와 문화유산야행이 함께 열린다.

대한민국 예술축전, 드론 나이트 쇼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펼쳐져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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