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산림 현장 안전사고 꾸준…강원도 최다”’

산림사업 현장에서 다치거나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강원도는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2019년~2023년 산림사업 종사자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림사업 현장에선 496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도별 현황에서 부상자는 2019년 1000명, 2020년 1013명, 2021년 933명, 2022년 955명, 2023년 98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2019년과 2020년 각 17명, 2021년과 2022년 13명, 2023년 17명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총 4884명, 사망자는 총 77명이다.

유형별 안전사고 부상자는 부딪힘과 맞음으로 인한 부상이 14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절단과 베임 1368명·깔림 843명·넘어짐 74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사고는 깔림이 33명, 떨어짐 12명, 절단·베임이 3명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부상자 현황에선 강원도가 1004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807명·경남 625명·충북 485명·전북 40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강원도(25명)는 사망사고 역시 가장 자주 발생했다. 이어 경북 12명·경남 10명·충북 8명·충남 6명 등이 산림사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김 의원은 “감소하던 산림사업 현장 종사자의 안전사고가 2021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산림청은 안전 관련 교육 및 장비 점검과 사고 후 신속한 조치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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