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폴뉴스]尹지지율 최저치 경신…김건희특검법 등 거부권 행사 60% '잘못'

NBS, 2주전보다 1%p 하락한 24%
尹대통령 3법 거부권 행사 잘못된 결정 6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7월말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7~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1%포인트 내린 2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7월4주 조사 당시 30%를 찍은 이래로 29%(8월2주), 27%(8월4주), 27%(9월1주), 25%(9월4주)로 하향세를 이어간 가운데 이번에 추가 하락한 것이다. 다만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 당시 기록했던 69%보다 3%포인트 떨어진 66%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하락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국정 운영에 대한 신뢰도는 5%포인트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정부 여당의 지지율도 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1%포인트 떨어진 27%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올라 28%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11%,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도 잘못된 결정이라는 의견이 60%,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22%로 조사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로 법정최고형인 3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서는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적 구형’으로 본다는 응답이 43%, ‘양형 기준에 따른 적합한 구형’으로 본다는 응답이 41%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서는 폐지 의견이 29%, 유예가 27%, 예정대로 시행 23%로 나타났다. NBS는 "국민의힘 지지층(응답자 274명)에서는 ‘폐지(40%)’가, 민주당 지지층(응답자 278명)에서는 ‘유예(34%)’가, 조국혁신당 지지층(응답자 106명)에서는 ‘시행(36%)’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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