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이프로젠, CMO·CDMO의 진주”

한양증권은 10일 에이프로젠에 대해 CMO 및 CDMO 사업의 진주라고 분석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에이프로젠의 연속배양(Perfusion) 방식을 적용한 GMP 시설을 보유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cGMP, qGMP 인증을 모두 획득했고 연속배양을 통한 높은 생산성으로 올해부터 의미 있는 규모의 CDMO 계약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013년 196.8억 달러에서 2029년 438.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4.3%로 예상된다.

이준석 연구원은 “지난해 애브비의 휴미라(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특허가 만료되는 등 2024년부터 주요 신약의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어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크게 커질 것”이라며 “최근 미국 하원의 생물보안법 통과 역시 국내외 CDMO 기업에게 수혜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장 건설 및 GMP 인증에는 5~8년이 걸려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동사는 고효율 세포주와 연속배양 기술로 압도적으로 높은 생산성을 확보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기준 전 세계 소비량의 40%,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기준 107%를 대응할 수 있는 CAPA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CDMO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5, 6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셀트리온 역시 외주를 통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며 “국내 1, 2위 회사 다음으로 세 번째 규모의 생산 수준을 보유하고 연속배양 방식으로 높은 생산성을 보유한 동사의 향후 실적 증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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