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 자치구 1위, 전국 지자체 5위 여권 발급량에 빛나는 ‘전국구 여권발급 맛집’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여권과 신설 2주년을 맞았다. 차별화된 행정서비스 제공을 일념으로 달려온 구의 행보를 돌아본다.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10월 구는 획기적인 민원편의 개선을 이뤄내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기존 민원여권과에서 여권과를 별도 신설했다.
새 여권과는 엔데믹 이후 폭증한 여권 수요에 대응하는 원동력이 됐다. 실제 2021년 1만 5000건이던 접수량은 2023년 12만 건을 돌파하며 795% 급증했으나, 구는 같은 해 ‘여권사무 대행기관 성과평가’에서 99.95라는 전국 최상위권 점수를 받으며 서비스의 양과 질을 모두 잡았다는 대외 평가를 얻었다.
특히, 새롭고 창의적인 정책이 지난 2년의 변화를 견인했다. 스마트한 SNS 알림, 대기현황 지원으로 민원실 혼잡도를 낮춘 ▲통합민원 대기시스템(키오스크) ▲온라인 번호표 발권 및 사전예약제 도입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서울시 최초 찾아가는 여권교부 서비스 ▲사회적약자 전용창구 ▲민원안내도우미 ▲수요 야간민원실 운영까지 섬세한 배려가 돋보였다.
섬김행정 실현을 위해 친절과 서비스품질 향상에도 힘썼다. ▲CS 및 직무역량 강화 교육 ▲친절매니저 운영 ▲비상 대응 역량을 높이는 특이민원 모의훈련 ▲재방문율을 낮추는 관내 사진관 방문교육 등 서비스의 내실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구 관계자는 “송파구청은 교통이 편리하고 석촌호수 등 유명 관광지와 가까워 관외주민 여권 접수율도 25%에 이른다”며, “늘 바쁘지만 구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꾸준한 칭찬글에 힘을 얻는다. 더 나은 민원업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구는 여권과 신설 2주년을 맞아 색다른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생애 최초 여권 발급 시 ▲전자칩 훼손을 막는 특별 여권케이스를 만들어 증정 ▲여권 신청을 돕는 QR코드 안내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배포하는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년간 구민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직원 모두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업무혁신을 거듭하여 이 땅의 주인이신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독보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