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해산…27일 조기 총선거 실시

약 3년 만에 중의원 해산

일본 중의원(하원)이 9일 해산해 오는 27일 조기 총선이 치러지게 됐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다. 이어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장이 오후 본회의에서 조서를 읽는 것으로 해산이 선포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본 중의원 해산은 전임 기시다 후미오 내각 시절이던 2021년 10월14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중의원 의원 임기는 본래 4년이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8일 만에 중의원을 해산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내각 중 출범 시점 기준으로 최단기간이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27일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총재 선거에서 선출됐고, 이달 1일 국회에서 총리로 뽑혔다.

중의원 해산에 따라 이달 15일 선거 시작을 알리는 공시를 거쳐 27일 조기 총선이 치러진다. 교도통신은 "총리 취임 이후 26일 만에 총선을 치르는 것도 종전 이후 가장 짧은 사례"라고 보도했다.

사회부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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