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과 우여곡절 있어도 분열하지 않아…정권교체 함께할 동지'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서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의미부여
"민주진영 경쟁, 연대 시금석"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우여곡절이야 있겠지만, ‘종국에는 분열하지 않는다’라는 점을 국민들께 확신시켜 드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에 뜻을 모은 국민은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첫 번째 명령으로 내렸고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그 국민의 명령을 이행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번 단일화와 관련해 "앞으로 윤석열 정권을 끌어 내리는 데 있어 민주진보진영의 경쟁과 연대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류제성 금정구청장 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조 후보와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류 후보는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패해,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날 양당은 후보 단일화 경선을 거쳐 경선에서 패한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가 사퇴하고,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금정구청장 후보로 최종 선택됐다.

조 대표는 10·16 재보선을 두고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경쟁 구도 속에서 양당 간의 갈등이 커진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창당 때부터 천명한 원칙대로 임하고 있다"며 "독자의 비전과 정책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 대표는 "선거에서는 민주진보진영과 윤석열 정권의 1대1 구도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이것이 전제되지 않는 경쟁은 파괴적이지만, 이것을 기초로 하는 경쟁은 생산적"이라고 밝혔다.

재보선과 관련해 양당 간 갈등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서도 당 안팎의 자제를 촉구했다. 조 대표는 "자기 당의 이익은 소중하다. 그렇더라도 타당과 타당 후보를 할퀴거나 짓이기는 일은 옳지 않다"며 "우리는 정권교체와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힘을 합쳐야 될 동지 아니냐"고 했다.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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