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위 '국민WE원회' 출범…미혼청년·신혼부부와 저출생 논의

저고위 국민 모니터링단 출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6일 세종대학교 대양 AI 센터에서 국민모니터링단인 '국민WE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급격한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응 강화 차원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정식 부처로 승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하는 공무원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국민WE원회는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을 평가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민 모니터링단이다. 정책 수요자인 2030 미혼 청년과 신혼·무자녀 부부, 난임부부, 유자녀 부부 등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200여명이 20개의 분임으로 나뉘어 인구문제의 심각성과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 '자녀를 갖고 치우는 것이 행복'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공유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 방향을 논의했다.

국민WE원회는 내달 3일과 9일, 저출생 관련 정부 대책과 전문가 발표·연구자료 등을 사전 학습한 뒤 정책 토론회를 연다. 이후 저출생 대책의 효과성과 체감도 평가, 정책 보완사항 발굴, 정책 아이디어 제시 등의 활동 뒤 연말 성과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네이버 카페도 개설해 상시 학습과 토론,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우수 활동자도 선정한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국민WE원회 출범은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 수요자가 느끼는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명"이라며 "국민WE원회는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금융부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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