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건지려 바다 들어갔다가…10대 여학생 사망

전남 여수에서 여학생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은 구조됐으나 실종된 1명은 사망했다.

1일 오후 2시 6분께 여수시 웅천 친수공원 해수욕장에서 초등학생 A양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은 다른 10대 여학생 2명과 함께 바다 위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고 각자 손을 잡고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손을 놓치면서 함께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A양과 함께 물에 빠진 2명 학생은 지나던 시민의 구조 등을 통해 물 밖으로 나왔으나, A양은 실종됐다. 이에 여수해양경찰서와 119 구조대는 헬기, 경비정, 잠수대원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오후 3시쯤 A양을 바닷속에서 발견했다.

A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제금융부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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